제목 꽃 한송이 놓고 갑니다
작성자 風雅
작성일 2009-04-16
조회수 24811
오래전 돌아가신 내 아버지 산소에 들르 듯
아버지같으신 분을 생각하며 아리라에 들릅니다.

나 홀로 아버지 삼고 싶었습니다.

아니 그분을 대신해 아들이 되어 드리고도 싶었습니다
그런데 이렇게 급작스럽게 가실줄은 몰랐습니다.

맥주 한 잔에 소주를 살짝 넣어 드시는것을 보고
간이 딱 맞은 쏘맥의 참 맛을 알았습니다.

동네 맥주집 지근거리에 앉아 말씀을 들을때면
내 귀가 호강을 했고 인생의 참 맛을 배웠습니다.

인자하신 얼굴, 당신의 얼굴이 생각납니다.